혹시 파이널 컷 편집 테이블에서 유니콘 꿈 장면을 처음 마주했을 때, 저는 타임코드 프레임을 세 번이나 확인했습니다. 1982년 극장판의 그 장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감독이 무려 10년 만에 추가한 단 12초짜리 유니콘 시퀀스는, 편집기사 입장에서는 꽤나 당혹스러운 결정이었어요. ^^
### 편집실에서 느낀 두 가지 의문
첫째, 이 장면이 왜 하필 **42분 17초 지점**에 삽입되었는가. 리들리 스콧 감독은 1992년 더렉터스 컷 당시에는 "원래 찍어둔 자료"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파이널 컷 인터뷰에서 갑자기 "데커드가 복제인간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번복했죠.
둘째, 편집자로서 가장 신경 쓰인 점은 **꿈 시퀀스의 이미지 퀄리티**였습니다. 1982년 촬영된 다른 장면들과 비교하면 미묘하게 그레인이 적고 렌즈 플레어 처리 방식이 달랐어요. 이는 이 장면이 원래 필름에 있던 것이 아니라, 후반 작업 때 따로 촬영되었음을 암시합니다.
### 감독의 인터뷰가 7번 바뀐 타임라인
1992년 DVD 코멘터리에서 리들리 스콧은 "유니콘은 그냥 예술적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2000년 인터뷰에서는 "데커드의 무의식을 보여주려는 장치"로 설명을 바꿨어요.
2002년 Criterion Collection 출시 당시 해설에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실 유니콘 장면은 해리슨 포드가 싫어해서 극장판에서 잘랐다"고 주장했죠. 그런데 해리슨 포드는 2001년 인터뷰에서 "그런 장면은 처음 듣는다"고 반박했습니다. ^^;
가장 큰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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