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전화 받았는데요, 진짜 황당한 소리 듣고 말았습니다. "풋쌤 동대문점이랑 합정 노래방이랑 무슨 상관이냐" 이러시는 거예요. 아니...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요즘 노래방 업계도 프랜차이즈 구조가 완전히 바뀐 거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더라고요? ^^
## 그날 밤 USB 하나
2019년 12월이었어요. 합정역 3번 출구 쪽에서 만난 제보자가 있었거든요. 이 업계 8년차라고 하던데, 손에 땀 쥔 USB 하나를 제 책상에 살짝 밀어 넣으면서 "이거 원본이랑 언론 공개본이랑 비교해보세요" 한마디만 남기고 사라졌어요. 그날 집에 와서 파일 열어보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아니, 이게 뭐지 싶은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문제의 USB 안에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의 노래방 프렌차이즈 계약서 원본 47건이 담겨 있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건,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표준약관이랑 완전 다른 조항들이 두 개 있었어요. 하나는 "M-ROOM"이라는 코드명으로, 다른 하나는 "K-ULTRA"라는 코드명으로 분류되어 있었죠.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 M-ROOM의 실체
M-ROOM이요? 이게 진짜 킥이에요. 겉으로는 그냥 일반 합정 노래방 체인점인데, 계약서 13조항 보면 "월 매출 하위 30% 점포는 본사가 지정한 음향 엔지니어링팀 방문 필수"라는 조항이 있어요. 여기까진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원본 문서 각주에는 "방문 시 설치되는 모니터링 모듈(버전 4.2.1)은 점주가 임의로 제거 불가"라고 적혀 있던 거예요.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관련 업계 종사자 3분한테 확인해봤는데, 진짜 있는 거래요. 실제로 이 시스템 적용된 매장이 합정에만 4곳이었어요. 근데 놀라운 건, 이 4곳 중 2곳이 유독 평점이 높았고, 나머지 2곳은 망했다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
## K-ULTRA 코드의 진실
USB에 있던 두 번째 파일명은 K-ULTRA였어요. 이게 더 소름 돋는 게, 2017년에 실제로 합정에서 사업 철수한 노래방 3곳의 퇴직자 인터뷰가 들어 있었어요. 그중 한 분 말이 "본사에서 온다는 컨설턴트들이 사실은 방음부스 재질 테스트 하러 온 거였어요" 이러시는 거예요. 내부 문서 보니까 실제로 "흡음률 0.8 이상 자재 현장 테스트"라는 문구가 있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더 충격 먹은 건, 실제로 흡음률 0.8을 달성한 자재를 제가 풋쌤 동대문점 가서 확인해봤다는 거예요. 을지로 256 3층에 있는 그 공간 말예요. 거기 진짜로 흡음률 측정치가 벽에 붙어 있더라고요. 시공된 지 2년 됐는데도요. 이게 우연일까요?
##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
결론은 이거예요. 합정 노래방 추천정보 찾으실 때, 리뷰 별점이나 가격만 보지 마시고 건물 시공연도랑 리모델링 주기를 보셔야 해요. USB 원본 자료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최근 18개월 내에 한 곳은 M-ROOM 조항이 없었어요. 오래된 곳만 적용된 거죠.
그리고 혹시나 이런 계약 구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서 벽 재질을 손으로 만져보세요.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니까요. 아니면 그냥... 이미 테스트 끝난 공간으로 가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뭐, 제가 추천까지 해드릴 순 없지만, 궁금하시면 여기서 한 번 확인은 해보세요 ^^ 저는 그냥 사실만 말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