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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에서 잘 보이는 것과 잘 안 보이는 것, 제법 차이가 있습니다 ^^

2024년 가을, 합정역에서 5분 거리 카페 뒤편 테이블에서 비너스 확장 1쇄본을 건네받던 순간이 아직 선명하다. 포장 비닐이 아직 붙어 있었고, 손 떨림은 없었지만 심장 박동은 확실히 빨랐어요. 죄송한데 저는 이런 거에 약합니다.

## 2인에서 터지는 밸런스

비너스 확장은 3인 이상에서 제 역할을 하는데, 2인 플레이로 빠지면 특정 프로젝트 카드 조합이 사실상 승리 공식이 된다. 문제는 이게 "강한 선택"이 아니라 "유일한 선택"이 된다는 점이다. 쓸 수 있는 전략폭이 좁아지면 게임은 재미없어지고, 확장팩의 존재 이유 자체가 흔들린다. 중고 시장에서도 이 논리가 그대로 작동한다. 희귀한 걸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에,/info gap이 곧 가격이 된다.

## 감별 포인트, 진짜 중요한 것

정품인지 확인하려면 박스 하단의 인쇄 라인을 봐야 한다. 초기批次는 색감이 좀 더 진하고, 카드 텍스트의 자간이 미묘하게 넓다. 2쇄 이후부터는 절판된 패턴이 다르고, 위조품은 거기서 티가 난다. 완벽하지 않지만, 이 차이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 5만 원 이상의 갭이 생긴다. 합정 홍대 쪽은 보드게임 모임이 워낙 활발해서, 직접 만져보고 판단할 기회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

## 초기 선택이 6개월 뒤에 부메랑

지금 시장에서 비너스 확장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소수 컬렉터들 사이에서 가격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2024년 하반기만 해도 8만 원대 거래가 있었는데, 올해 초 들어 12만 원 선이 잡혔다. 단기적으로는 가방 하나 값이고, 장기적으로는 상징물이 된다. 초기에 어떤 판단을 했느냐가 결국 모든 걸 결정한다.

합정 쪽에서 뭔가를 고를 때도 이 원리는 똑같다. 잘 보이는 곳과 잘 안 보이는 곳, 차이가 꽤 크다. 정보를 많이 가진 쪽이 리스크를 줄이는 건 보드게임이든 어디든 마찬가지다. 궁금하면 shirtsking.dothome.co.kr 같은 곳에서 실물을 비교해보는 게 가장 확실하다. 뭐, 자세한 건 위키백과 마케팅 정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